한국 청소년기 연령에서 철결핍성 빈혈의 위험인자로서의 가족 특성: 제5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청소년기 연령에서 철결핍성 빈혈의 위험인자로서의 가족 특성: 제5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Familial factor as a risk factor of iron deficiency anemia in Korean adolescence: Data from the 5th KNHNES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구연):
Release Date : 2017. 10. 27(금)
Cho Sun Young, Lee Sun Young, Yoo Jae Ho , Hee Won Chueh
Dong-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1
조선영, 이선영, 유재호 , 최희원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1

Abstract

배경: 철결핍빈혈은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전세계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많은 철결핍빈혈의 위험인자로는 개인적인 요소로서 급성장기 연령, 여성, 모유수유 및 늦은 이유식, 불규칙한 월경, 철분이 부족한 음식 섭취 등이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가족 내에서 함께 공유하는 것인지 여부와 가족적 특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기 연령에서의 철결핍빈혈의 유병율이 가족적인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지, 이에 영향을 끼치는 가족적인 위험인자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2010년에서 2012년사이 진행된 제 5기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자료 중에서 부모와 자녀의 설문 검진 및 혈액검사 결과가 함께 있는 자료를 대상으로 철결핍빈혈의 유병율과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결과: 2010년에서 2012년동안 대상이 되었던 10세에서 18세 사이 중 철결핍빈혈의 유병율은 남자는 1.17%, 여자는 7.75% 정도였으나 철결핍의 빈도는 각각 11.55%, 30.49% 로 높게 측정되었고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차이가 있었다(각각 P=0.000, P=0.000). 가족간의 자료가 있는 군에서 분석하여 보았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 중 철결핍빈혈이 있는 경우 자녀에서 철결핍빈혈이 있을 확률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6.31%±2.35 vs. 18.68% ± 4.91, P=0.030), 오즈비도 3.408로 높았다. 그 외에도 부모님이 식생활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OR 7.581, P=0.000) 자녀들의 철결핍빈혈이 높았으나, 가계 소득분위나 부모들의 학력과는 연관이 없었다. 오히려 자녀들이 영양표지여부를 인지 하는지 (OR 8.392, P=0.009), 영양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OR 2.372, P=0.016)가 철결핍빈혈의 중요한 방어인자로 나타났다. 또한 외식 횟수가 많을수록 청소년들의 철결핍빈혈의 비율이 높았다 (OR 6.183, P=0.000). 결론: 기존에 알려진 가계소득, 학력과 같은 사회계층인자는 청소년기 연령의 철결핍빈혈유무와 큰 연관이 없었다. 오히려 철결핍빈혈은 가족 내에서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영양보충제, 외식, 영양표지의 인지 및 신경쓰는지 여부가 철결핍빈혈의 예방에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가족단위의 영양상담 및 교육이 철결핍빈혈의 예방에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Keywords: Iron deficiency anemia, Adolescence, maternal iron deficiency anemia